뉴욕증시, 기술주 폭락에 약세 마감

한재영 기자 승인 2021.05.11 08:20 의견 0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폭락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 했다.

10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34742.82 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04% 하락한 4188.43 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 하락한 13359.08 으로 마감하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35000선을 돌파하여 최고점을 경신하는 듯 하였으나 나스닥 지수의 하락으로 인해 장 막판에 하락마감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기술주에서 경제회복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옮기는 모습이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의 주가는 2% 이상 올랐으나 장 막판 지수의 하락으로 인해 각각 0.24%, 0.25% 상승 마감했다.

페이스북과 알파벳,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들은 일제히 2%~4%대의 하락을 보였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캘리포니아주가 테슬라 공장의 대기질 규정 위반하여 100만 달러(약 11억원) 규모 벌금 부과에 동의했다는 소식 등에 6% 이상 하락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벨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이 상당히 멀리까지 왔으며, 비교적 직진 방향으로 많이 올랐다"라며 이에 따라 "추가 상승을 위한 허들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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