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올해 1분기 매출액 1,502억 원…전년 동기 比 104%↑

- 운임 상승으로 인한 매출액 큰 폭 증가…공격적인 영업 통한 고객사 확보 전략 주효

김은진 기자 승인 2021.05.17 17:07 의견 0

태웅로직스(대표이사 한재동)가 1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태웅로직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02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 당기순이익 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3.9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07.58%, 88.81%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362억원, 영업이익 102억 원, 당기순이익 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운임이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판관비는 큰 변동이 없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프로젝트 사업 부문도 선전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0여년 간 석유화학분야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물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통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하며, 많은 선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운임 경쟁력을 갖췄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지난해 운임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출업체들이 선복을 확보하지 못하고, 높은 운임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선복확보 경쟁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결과, 1분기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속해서 고객 니즈에 맞춘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물동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물류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내외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이주전문 업체 지엘에스코리아 및 부산 소재의 화물운송업체 세중종합물류 등을 계열사로 편입시켰고, 하이즈항공과 블루파인 등의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10개의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꾸준히 물류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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