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 혼조세

한재영 기자 승인 2021.08.10 08:43 의견 0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35101.85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09% 하락한 4432.35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상승한 14860.18으로 마감하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로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명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2주 전보다 112% 가량 늘어난 수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에 도달했으며, 고용시장이 개선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4분기 자산매입 축소가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하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연준의 부양책이 더욱 일찍 줄어드는 것은 시장의 부정적인 요소라고 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애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식당, 호텔, 물류, 운송 등 경제 재개가 이뤄지는 부문에서는 훨씬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있다”라며 “이는 좋은 신호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규모로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연준이 약간 더 일찍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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