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대표이사 박근노)는 29일 반도체 장비 부분 첫 수주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공급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계약기간은 2022년도 4월 22일부터 2022년도 9월 5일까지이다. 공급품목은 반도체 제작용 WET 장비로서 계약 상대방은 싱가포르에 소재를 둔 SILICON BOX社로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차세대 칩렛(Chiplet) 관련 패키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계약규모는 8,248백만원으로 나인테크 전년도 매출의 13%에 해당한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과 관련하여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당사의 첫 반도체 제조 장비 수주 실적이라는 점과 해외 고객사 신규 유치를 통한 고객사 다각화 측면도 있어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계약 상대방인 SILICON BOX社가 최근 반도체 업계의 주요 트렌드인 칩렛 패키징 전문기업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며 올 하반기에 CAPA확대로 인한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당사는 설립 초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이차전지 분야로 성공적인 사업 확대를 이뤄왔으며 금번 계약을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사는 장비를 넘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소모품인 포커스링도 국책과제를 통해 미래 먹거리로 개발 중에 있어 향후 그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최근 나인테크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소모품의 하나인 포커스링 개발 과제를 추진중에 있으며 열전소자 개발, 그리고 수소전지 시장도 노크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뉴코노미 한재영 기자 jy@newconomy.co.kr 한재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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