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에프앤씨,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4만 9000원 확정

한재영 기자 승인 2022.10.31 16:54 의견 0


이차전지 믹싱 분야 선도기업 윤성에프앤씨(대표이사 박치영)가 지난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4만9000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전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910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윤성에프앤씨는 199만 4762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97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주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내달 2~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237만 6888주로 전체 주식 수의 29.8%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명망 있는 글로벌 연기금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지의 해외 우량 장기펀드(Long Fund)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가격과 많은 물량으로 참여하였으며, 수급보다는 산업과 비즈니스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대규모 펀더멘탈 헷지펀드(Fundamental Hedgefund)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펀드 및 운용금액 사이즈가 조 단위가 넘는 대형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호응을 나타냈다. 전체 국내 기관 참여는 실수요 중심으로 접수되었으며 전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67.49:1을 기록했다.

윤성에프앤씨는 이차전지용 믹싱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은 이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전극단계에 들어가는 슬러리 믹싱 장비다. 적극 슬러리 제조는 전도성 첨가제의 혼합의 정도에 따라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차전지 효율 극대화 및 성능 개발에 중요한 공정이다.

국내 최초 2300L급 메인믹서 개발에 성공한 윤성에프앤씨는 세계 최초 4000L급 믹싱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여 세계 최대 용량의 믹싱 시스템 개발사가 됐다. 향후 주목받고 있는 연속식 믹서와 건식전극제조장치, 전고체전지용 믹싱공정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성에프앤씨 박치영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윤성에프앤씨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윤성에프앤씨는 이차전지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앞선 기술력과 지속적인 CAPA 확장을 통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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