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스카이칩스에 전략적 투자...반도체 부문 사업 영역 확대

한재영 기자 승인 2022.12.12 14:18 의견 0


솔루엠(대표이사 전성호, 248070)은 전도유망한 팹리스 기업 ‘㈜스카이칩스(대표이사 이강윤)’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부문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스카이칩스는 성균관대학교 집적회로(IC) 연구실을 기반으로 지난 2019년 설립된 팹리스 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와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근거리·원거리 무선충전기술, 다중 에너지하베스팅 기술 등을 핵심 기술로 보유 중이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주최한 '팹리스 챌린지 대회'에서 유망 팹리스로 선정돼 삼성전자로부터 시제품 제작 공정을 제공받는 등 급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솔루엠은 스카이칩스의 지분 12.31%를 인수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추가로 스카이칩스로부터 IC 제품을 공급받는 계약도 체결했다. 회사는 향후 스카이칩스의 우수한 IC 설계 인력을 활용해 자사의 다양한 IC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스카이칩스는 솔루엠의 전략적 투자와 제품 공급 계약으로 설계부터 양산까지 모두 가능한 펩리스 기업으로 단숨에 발돋움하게 됐다.

스카이칩스 이강윤 대표는 "오는 2024년을 목표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당사가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양산 노하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특례 상장을 성공한 기업들과 비교해도 당사가 상장에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솔루엠 반휘권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계약으로 스카이칩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스카이칩스가 계획대로 상장하면 당사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도 높아져 투자 수익까지 발생하는 점에서 양사에 모두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투자”라며,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당사의 미래먹거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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