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의 자회사인 트랜스올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국제 인증 프로그램인 ‘CEIV Li-Batt’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의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CEIV)' 공동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 항공사 및 물류기업 14개사가 참여한 커뮤니티 활동 속에서 트랜스올의 전문성이 인정받았다.

트랜스올은 이번 인증을 통해 안전성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화주와 대리점의 신뢰를 확보했다. 또한 국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표준운영절차(SOP)를 기반으로 내부 운영 효율화를 달성했다. 이를 계기로 리튬배터리 화물 운송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FTZ) 내 G7 구역에 약 1,800평 규모의 트랜스올 항공화물터미널(TACT)을 증축하고 있다.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TACT는 최신 보안검색 장비와 워크스테이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완공 후 상용화주터미널(Regulated Agent Terminal)로 본격 운영된다. 이를 통해 BUP(Bulk Utilization Program) 작업 지원과 항공사 조업터미널 반입 전 보안 절차 사전 완료가 가능해져 화물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트랜스올은 이번 CEIV Li-Batt 인증에 이어 내년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국제 인증인 ‘CEIV Pharma’ 인증도 추진한다. 이 인증은 의약품 항공운송의 품질, 안전성, 온도 관리를 위한 국제 표준이다. 회사는 이 인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화주의 요구에 대응하고 우수 의약품 유통관리 기준(GDP) 기반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FTZ 내 TACT의 온도조절 구역 및 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특수화물 전문성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트랜스올 신윤선 대표는 “CEIV Li-Batt 인증에 이어 향후 CEIV Pharma 인증까지 확보해 리튬배터리와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전반에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