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션제어 선도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 대표 강덕현)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100%를 초과하는 청약률로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발행 예정 주식수 353만6,700주 대비 약 374만9,510주가 청약되어 청약률 106.02%를 기록했다. 최종 발행가액은 주당 9,940원으로 확정됐으며, 구주주 청약에서 배정 물량을 모두 소진하여 일반 공모 절차 없이 총 351억5,479만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상증자 자금은 미래 핵심 기술인 피지컬 AI 분야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과 성장동력 확보, 기업가치 제고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조달 자금을 연구 개발(R&D), 설비 확충,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한다. 특히 총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158억 원을 R&D 비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컨트롤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에지 컴퓨팅 기반 드라이브 플랫폼 ▲온머신·휴머노이드·방산 구동 모듈 개발 등 차세대 기술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피지컬 AI 기술의 핵심 부품인 ‘일체형 구동모듈’(Integrated Drive Module)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7년까지 엔코더 2종, 서보 드라이브 1종, 모터 1종 등 4대 핵심 모듈의 국산화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센서-모터-제어-데이터가 융합된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로봇 스타트업, 연구기관, 완제품 제조사 등이 협력하는 산업용 AI 협업 생태계 선순환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표준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주주 청약 결과 발생한 단주 3,640주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인수한다. 주식 대금 납일일은 12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