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인플레이션 우려 언급 1.36% 급락

한재영 기자 승인 2021.05.12 09:17 의견 0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월 말 이후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11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6% 하락한 34269.16 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87% 하락한 4152.10 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하락한 13389.43 으로 마감하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 최대 송유관 폐쇄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상당히 심각하게(quite seriously)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이날 일제히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고용이 계속 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아직은 통화정책 지원을 철회할 이유가 없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준은 목표에 미달했던 오랜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2% 목표가 넘는 인플레이션을 원한다"고 말했다.

전날 폭락했던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도 큰 변동폭을 보였는데 특히 애플은 장중 3% 급락 후 낙폭을 줄여 0.74%로 마감하였고, 테슬라 주가 역시 장중 5% 이상 폭락 후 1.9% 하락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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