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의사록 공개 속, 나스닥 최고치

한재영 기자 승인 2021.07.08 09:1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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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는 FOMC 의사록 내용에 대한 결과로 일제히 상승했다.

7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34681.79 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4358.13 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상승한 14665.06 으로 마감하였다.

이날 S&P500와 나스닥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의사록 발표 전에 이미 장중 1.3%를 하회했다.

이후 오후 공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은 시장의 긴축 우려를 불식시켰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5~16일 개최된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아직은 미국 경제가 매달 1200억 달러(한화 약 136조 8300억원)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여건이 갖추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테이퍼링 등 정책 변경에는 복수의 참가자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양적 완화 축소를 신중히 추진할 방침으로 보이며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BNY 멜론 인베스트먼트의 폴 플루드 멀티에셋 펀드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더 약해진 지표로 인해 조만간 긴축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약간 덜었다"라며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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