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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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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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물가지표가 예상치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62% 상승한 35484.97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25% 상승한 4447.70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14765.14으로 마감하였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또 한번 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 대비 0.5%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예상치와 전달치를 모두 밑돈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근원 CPI의 예상치와 전달치가 각각 0.4%, 4.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0.3%, 4.3% 의 수치가 나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물가 상승세가 경제 재개와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므로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진정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 긴축 선호)위원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입장은 다르다.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오는 10월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해 통화정책을 통해 지원 축소가 시작되야 된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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