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델타변이 확산 영향에 하락

한재영 기자 승인 2021.09.10 08:42 의견 0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9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34879.38 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46% 하락한 4493.28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 하락한 15248.25으로 마감하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된다고 밝혔다. 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성장이 7월초~8월까지 보통 속도로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경제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ECB가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미국 고용지표 호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자 견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서 서 연구원은 "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느린 부양책을 언급하자 최근 유입되고 있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정책 변화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전환한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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