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3대지수 급락

한재영 기자 승인 2021.09.29 08:42 의견 0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는 국채금리의 급등과 함께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3% 하락한 34299.99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2.04% 하락한4352.63으로 마감하였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 하락한 14546.68으로 마감하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월 12일, 3월 18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6%대, 30년물 금리는 2.1%대까지 오르며 증시에 큰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준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증언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전에 몇 달 동안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크고 더 오래 지속됐지만, 완화될 것이고 인플레이션의 장기 목표인 2%로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부양책 축소를 점점 알아채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알타프 카삼 투자 전략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사람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 이러한 약(부양책)을 투여받는 데 익숙해져 있었지만, 곧 그 약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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