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투스성진, 자기주식 39만여주 소각 및 200% 무상증자 결정

한재영 기자 승인 2021.11.25 09:52 의견 0
씨앤투스성진 CI


‘아에르’ 브랜드로 유명한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 씨앤투스성진(352700, 대표이사 하춘욱)이 25일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앤투스성진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39만6,400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소각 예정금액은 약 86억원으로 소각 예정일은 12월 1일이다.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상장주식 수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씨앤투스성진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행되는 예정 신주는 1,867만7,768주이고,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신주발행 이후 씨앤투스성진의 총 주식 수는 2,827만6,899주로, 기존 발행주식수 대비 3배가 증가한다.

앞서 씨앤투스성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4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지난 7월에 48억원 규모의 중간배당 실시와 함께 지난 16일에는 주당 500원 이상의 결산 현금배당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씨앤투스성진 하춘욱 대표이사는 이번 자사주 소각과 무상증자에 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인 동시에 회사의 미래 청사진에 대한 확신과 강한 자신감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필터 수요 증가와 마스크가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4분기에는 공기청정기필터, 마스크 수요 증가로 인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최근 차량용 캐빈필터인 아에르 클린프로 출시와 신제품 필터샤워기, 수전필터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아에르' 브랜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