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7,000원 확정

한재영 기자 승인 2022.01.11 17:30 의견 0


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대표이사 정홍걸)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7,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오는 13일과 14일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인 애드바이오텍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60,000주(신주 100%)이며, 공모를 통해 약 9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애드바이오텍은 백신과 항생제만으로 예방 및 치료가 어려운 질병에 대한 IgY 항체 기술을 개발했으며, 송아지 설사병 예방과 양식 새우 질병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IgY 면역항체 동물의약품 등을 주력으로 판매 중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송아지 사육과 새우 양식 시장의 규모가 큰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하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가 글로벌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핵심 역량인 IgY 기술이 가진 반려동물과 인간용 항체의약품까지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과 이를 인정한 일본 1위이자 글로벌 동물의약품 회사인 교리츠제약과 글로벌 동물의약품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NDA 체결 등이 근거가 되고 있다.

특히, 교리츠제약은 애드바이오텍의 IgY 기술력을 인정하여 2018년 기존 계약 업체를 바꿔 독점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에 참여하는 등 R&D 및 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글로벌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는 “수요예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IPO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면역항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첫 걸음을 뗀 것이며, 공모 후에도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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