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트로닉스, 성능·사용성 강화한 신제품 ‘5 시리즈 B MSO 오실로스코프’ 출시

김은진 기자 승인 2022.01.15 14:01 의견 0

텍트로닉스가 2017년 출시 이후 중형급(mid-range)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5 시리즈 MSO(혼합 신호 오실로스코프)의 성능을 한층 강화한 ‘5시리즈 B MSO’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여러 수상 실적에 빛나는 이번 제품은 전 세계 엔지니어들에게 호평받은 높은 충실도의 파형, 고유한 스펙트럼 분석, 유연한 신호 액세스 등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성능을 강화해 전력 무결성 테스트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고급 분석이 필요한 엔지니어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지니어들이 믿고 쓰는 오리지널 5 시리즈 MSO의 기본 성능과 신호 무결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B 버전은 기존 입력 채널 소비 없이 오실로스코프를 외부 신호에 동기화하는 새 Aux 트리거(auxiliary trigger input)를 포함한 원격 제어 강화 등 오실로스코프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예를 들어 빌트인 임의 함수 발생기를 옵션으로 지정하면 최대 주파수 출력이 기존 모델의 50㎒에서 같은 급 최고인 100㎒로 2배 늘어나 보드 플롯, 임피던스 측정 등이 훨씬 쉽다. 이는 갈수록 중요해지는 전력 분배 네트워크(PDN, Power Distribution Network)에서 전력 무결성을 빠르고 철저하게 점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새로운 5 시리즈 B MSO는 코로나 장기화로 연구실, 사무실 외부에서 근무·협업하는 엔지니어들을 위해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TekScope™ PC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오실로스코프를 직접 연결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PC로 오실로스코프 파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 TekDrive는 파형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는 제어 기능이 스코프에 내장돼 클릭 한 번으로 사용자가 파형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쉽게 저장할 수 있어 팀 작업에도 유리하다.

텍트로닉스의 5 시리즈 MSO는 2017년 출시 이후 16번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직렬 프로토콜 디코딩, 모터 드라이브 분석, RF 스펙트럼 분석 등의 영역에서 스코프를 활용·측정할 수 있는 분야를 더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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