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1분기 매출액 전년 比 141%↑...매출액 360억원, 영업이익 15억원 기록

박민수 기자 승인 2022.05.02 10:02 의견 0
아스트 CI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067390, 대표이사 김희원)가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아스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60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1% 가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집계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3억원을 기록했으나 자회사와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에서는 회계상 재고평가 효과로 당기순손실 발생했다.

올해 전세계 여행·항공 시장이 정상화되는 추세를 따라 아스트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1분기 실적을 견인한 아스트의 주요 제품은 보잉의 B737 후방동체인 ‘섹션48’과 엠브라에르의 E2 동체 ‘Fuselage’ 였다. B737-MAX가 재운항을 시작하면서 많은 항공사에 납품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감소했던 E2 수주량이 올해부터 정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스트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려 왔던 여행 수요가 올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세계 민항공기 시장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코로나19 범유행 전, 회사가 호실적을 달성했던 2019년에는 섹션48을 월평균 11대 생산했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그 이상인 월 15대를 생산하고 있어 올해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는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에어버스, 엠브라에르의 티어원(Tier1, 1차 협력사)의 자격으로 제품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최근 터키 국영 항공기 제작사 ‘TAI(Turkish Aerospace Industries, Inc.)’와 530억원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수주 계약 체결을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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