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무인기를 이용한 산불 감시 및 산불 진압 시스템 특허 획득

한재영 기자 승인 2022.05.12 19:16 의견 0
제노코 CI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대표이사 유태삼, 361390)가 작년 4월 출원한 ‘무인기와 비행선을 이용한 산불 감시 및 산불 진압 시스템’에 관한 특허(출원번호 10-2021-0055400)를 획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 획득은 제노코의 무인화 기술 경쟁력의 연장 선상에서 이루어졌다. 제노코의 무인화 사업 참여로 축적된 초소형 임무센서 기술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산악지형이 70% 이상으로 점점 대형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더 효율적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조기에 진압할 수 있어 수 천억원에 달하는 산불 피해 및 복구 비용은 물론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인 특허 기술이 상용화 되면 모선인 비행선을 운용하여 고해상도 카메라, 라이다 및 열화상 카메라등 첨단 감시장비를 이용하여 높은 고도에서 넓은 범위의 지역을 감시할 수 있으며, 비행선에 탑재된 10대의 드론을 산불 발생 장소에 투입하여 초기에 빠른 산불 진압이 가능해진다. 현재 산불 감시 시스템이 산악 지형에 수직 타워를 설치하여 상부의 카메라로 산불을 감시만 하는데 반해, 제노코의 비행선과 드론을 이용하는 특허 기술은 산불 감시 범위 확대, 감시 정확성 증가 및 초기 진압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면서 설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노코 관계자는 “금번 특허 획득은 회사의 축적된 무인화 및 항공관련 기술 경쟁력이 확장된 개념이다”고 강조하며, “해당 특허가 적용된 사업은 정부 조달 사업에 해당되어 조달청 성능인증(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을 획득하여 일차적으로 산림청과 소방청에 판매하여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동시에 1분기 실적이 포함된 사업보고서도 공시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와 23% 증가한 136.9억원과 8.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성장성의 지표가 되는 1분기 말 현재 수주잔량은 800억원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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