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EHD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 오는 18일 코스닥 상장

한재영 기자 승인 2022.11.17 14:07 의견 0


초정밀 EHD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이 오는 18일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고 밝혔다.

엔젯은 EHD(ElectroHydroDynamic, 전기수력학) 기술이 적용된 프린팅 및 코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EHD 기술은 기능성 전자 잉크를 쌓아 전자소자를 만드는 인쇄전자 기술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태양광, 2차 전지 등 다양한 제조산업 공정에 활용 가능하다.

엔젯은 상장 후 올해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향 공정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지속적인 실적 퀀텀점프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향의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가 홀(hole)방식으로 전면 교체되며 엔젯의 EHD 디스펜서 방식을 채택해 빛샘방지 3차원 표면 도포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사 측은 글로벌 소재기업 듀폰(Dupont)으로의 장비 공급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2023년 부터는 ▲제품 다변화 ▲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향 부품 및 소모품 공급 확대 ▲Micro LED Repair 장비 공급 ▲바이오센서 분야 공급확대 ▲건설분야 코팅 장비공급 ▲국내외 연구기관 프린트 장비 추가발주 ▲OCR 코팅 솔루션 공급 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실적성장을 꾀하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엔젯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글로벌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해 ▲멀티노즐 헤드 개발 ▲MicroLED 칩 본딩 ▲ 폴더블폰기능성 코팅 ▲바이오 디스펜서 등 EHD기술을 적용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멀티노즐 헤드 개발 사업은 업계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돼 초기시설투자 비용 감소와 생산 효율성 향상,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로 기업의 ESG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도영 엔젯 대표는 “원천기술인 EHD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초정밀 및 친환경 생산 솔루션 제공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견실한 목표 실적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자 분들께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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