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여진에 2% 급락... 코스닥도 4% 가까이 밀려

한재영 기자 승인 2023.03.14 16:20 의견 0


14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56%, 3.91% 하락하며 급락했다.

14일 장마감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63p(2.56%) 내린 2348.97에 거래되었다.

동시간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84p(3.91%) 오른 758.05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은 6383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하면서 약세를 부추겼고, 개인은 5098억원어치, 기관은 261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은행주는 특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뉴욕증시에서 연쇄 파산 우려가 커진 금융주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여진과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제한적인 변동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현금과 선물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