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와인 기업 최초

한재영 기자 승인 2023.03.24 10:28 의견 0


와인문화 선도기업 나라셀라(대표 마승철)가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라셀라는 와인 관련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1990년 와인수입 전문회사로 설립된 나라셀라는 120여 개 브랜드,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가진 와인 수입유통사다. 나라셀라는 국내 최초로 누적 판매 1천만 병을 돌파해 ‘국민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단일 독점하는 수입사로 잘 알려져 있다.

나라셀라가 유통하는 와인 포트폴리오는 구대륙(유럽)과 신대륙(아메리카)을 아우른다. 가격이 합리적인 데일리 와인에서 한정 수량만 제조되어 희소가치가 높은 컬트 와인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각 와인들은 모두 나라셀라에서 자체 시행하는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고품질 와인들이다.

나라셀라의 핵심 경쟁력은 ▲C 레벨의 밀착 마케팅(주요 와이너리는 CEO 차원에서 관리) ▲가격 일원화 정책을 통한 와인의 가치 고수 ▲상호 합의된 프로모션으로 와인 브랜드 가치 극대화 등을 통한 독보적인 브랜딩 능력 ▲ 와인에 특화된 보관 및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물류센터 운용 ▲ 자체적으로 조성한 와인 문화 복합공간 등이다

나라셀라는 CEO가 직접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때문에 와이너리와 강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와인 브랜드의 가치 존중을 전제로 사업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각 와이너리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현지 모니터링에서도 나라셀라는 언제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와이너리들은 나라셀라에 독점적 지위를 인정하는 공식 서한을 발급하기도 하는데 이는 와인업계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나라셀라에 대한 신뢰감의 표시라 할 수 있다.

와인은 제품 특성상 빛과 온도 등 외부요인에 예민하기 때문에 적정 온도 유지 등 최적화된 보관 환경 확보 및 배송 역량이 중요하다.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된 나라셀라의 물류센터는 와인 품질 유지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컨트롤 할 수 있다. 나라셀라는 물류센터에 DPS(Digital Picking System) 설비 등 자동화 장비를 연내 순차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물류센터 내에 프리미엄 와인존을 별도로 구축하여 고가 와인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제공할 계획이다.

나라셀라는 4월에 도운빌딩을 오픈해 와인 관련 체험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도운빌딩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건물로 나라셀라가 직접 구축한 와인 복합 문화공간이다. 전 층이 와인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체험공간, 판매점 등으로 구성되어 국내 최고의 와인 클러스터로 성장할 예정이다.

나라셀라의 대표 마승철 회장은 “나라셀라는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유통사로 자리매김하려 한다”며 “와인 대중화 및 바람직한 와인 문화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서 와인을 알게 되어 느끼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라셀라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450,000주, 희망 공모밴드가는 22,000원 ~ 26,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17억 원 ~ 1,674억 원이다. 4월 14~17일(예정) 기관 수요예측 후 20일~21일(예정)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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