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하락했다. 이에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9% 하락한 2414.9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15억원과 418억원치의 주식을 매입했으나, 기관은 2324억원치 주식을 순매도하여 지수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보였다.

코스피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대형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에 하락 압력이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미국 소득·소비 지표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이 있으면, 노랜딩(경기 무착륙)에 대한 안도감과 기대심리가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이 상승하였으며, 보험, 철강금속, 금융업, 운수장비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 IT부품, IT H/W, 기타제조, 비금속,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이 상승하였다. 에코프로, 카카오게임즈, 엘앤에프, 펄어비스 등이 상승하였고,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오스템임플란트,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하락했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뉴코노미 한재영 기자 jy@newconomy.co.kr 한재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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