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 편의점 앱 MAU수요 감소...물가부담에 영향인가?

노광현 기자 승인 2023.05.03 13:1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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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치솟는 물가에 저렴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편의점 MAU가 감소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설치한 편의점 앱의 기기설치수와 대비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를 분석해봤다.

‘포켓CU’ 앱의 경우 설치 수는 △195만 1,000대 △195만 7,000대 △323만 대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와 달리 MAU의 경우 △21.6% △21.9% △10.9%로 2월 소폭 상승했지만 3월 약 2배 가까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우리동네GS’ 역시 설치 수가 △312만 6,000대 △320만 2,000대 △422만 6,000대로 증가했지만 MAU는 △23.7% △23.2% △13.5%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사용률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22년 3월 기준 ‘포켓CU’와 ‘우리동네GS’의 각각 설치 수는 178만 4,000대, 181만 5,000대이고 MAU는 46.2%, 28.5%로 나타난다. 두 앱 모두 설치 수가 약 2배 늘어난 것에 비해 MAU는 크게 떨어졌다. 특히 ‘포켓CU’의 경우 MAU 수치가 4배 이상 떨어지며 급격한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수요 증가에 비해 앱의 영향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두 어플 모두 앱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출석이벤트 등 앱을 이용해야 하는 이벤트들을 실행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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