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반등…2480선 회복

한재영 기자 승인 2023.05.16 18:25 의견 0


증시는 16일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하며 2480선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480.2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5.05포인트(0.61%) 오른 2,494.40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6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0억원, 57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1.40%)와 SK하이닉스(000660)(4.63%) 등 대형주가 상승했다. 이밖에 음식료품(1.34%), 전기·전자(1.02%), 기계(0.82%)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2.64%), 기아(000270)(-3.00%) 등 자동차주와 전기가스업(-2.56%), 통신업(-1.97%), 운수장비(-1.89%)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실물경제 지표가 부진할 경우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이슈를 반영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금리가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27%) 오른 816.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40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5억원, 80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2.46%), 에코프로(086520)(5.76%), 엘앤에프(066970)(2.24%), JYP Ent.(035900)(20.84%)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7%), HLB(028300)(-0.86%)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7조9594억원, 9조512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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