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기업용 거대언어모델 'MAAL1' 발표 예정

한재영 기자 승인 2024.03.05 15:00 의견 0


㈜마음AI는 영어 거대언어모델 만큼 한국어도 잘하는 기업용 거대언어모델 'MAAL1'(Multilingual Adaptive Augmentation Language-model)을 3월 6일 회사 창립 9주년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다양한 기업 환경에 맞춰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높은 수준의 언어 이해 및 생성 능력을 제공한다.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대부분의 거대언어모델들은 영어 모델들의 성능에 비해 한국어 성능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는 한국어 데이터셋이 영어에 비해 양과 질 모두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주)마음AI가 공개하는 'MAAL1'은 영어 모델의 고급 언어 이해 및 생성 기술을 유지한 상태로 한국어를 익히도록 학습했다.

이를 통해 영어 모델의 뛰어난 언어 능력을 그대로 한국어 능력으로 치환할 수 있었다. 'MAAL1'은 실제로 영한 번역, 보고서 요약, 표 작성 등 고객사에서 실무에 꼭 필요한 다양한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한 'MAAL1'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파라미터 사이즈 기준 50B, 13B, 7B 모델을 지원한다. 50B 모델은 고객이 On-premise나 Private cloud 환경에서 chatGPT와 같은 범용적인 모델을 대체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작업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13B 모델은 일반적으로 고객이 보유한 인프라에서 활용하기 수월한 모델 사이즈로, 특정한 작업에 특화시키기에 적합하다. 7B 모델은 on-device AI를 target으로 만들어져, 로봇이나 키오스크 등에 직접 탑재할 수 있어, 인터넷 연결 없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음AI는 이번에 공개한 'MAAL1'을 기반으로 기업용 맞춤형 챗봇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챗봇은 한국어 이해 및 생성 능력이 탁월하며, 맞춤형으로 기업이 보유한 내부 데이터를 학습하여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 챗봇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On-premise 및 Private cloud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MAAL1' 외에도 (주)마음AI의 다양한 핵심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maumTOUCH'와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을 결합한 AI 도슨트는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로,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에 따른 시장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는 ㈜마음AI의 이번 행사는 'Building Tomorrow with maumAI: 창립 9주년 기념 마음 컨퍼런스'라는 제목으로 오는 3월 6일 마음AI 사옥 밋업홀에서 개최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마음AI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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