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35억원...신사업 준비 및 생산시설 확대 미래 대비

한재영 기자 승인 2024.03.21 09:25 의견 0


석경에이티(357550)는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억16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4억5123만원으로 역시 19.6% 떨어졌다. 매출액은 121억9667만원으로 1.2% 줄었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매출액은 연초 부진했던 것을 대부분 만회해 직전 연도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나 재고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인건비와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10%p 떨어졌다”며,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인력 확보 및 임직원의 급여 수준을 향상시킨 결과로 향후 매출 규모를 늘려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치과재료 부문은 글로벌 고객사의 재고 정책 변화로 발주량이 조정되면서 지난해 초반 주춤했지만, 하반기에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치과 수복용 특수 소재인 글래스 신제품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추가되고, 토너용 외첨제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사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기존 사업의 매출 규모는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경에이티는 전고체전지 전해질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및 방열(TIM) 소재 등 미래 신사업을 이끌 소재의 상용화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다음 달에는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마련 중인 제3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각종 신사업 분야의 압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특허출원(PCT)을 통한 글로벌 특허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기존 소재 사업의 안정화를 기반으로 중공실리카 기술 등을 앞세운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해를 석경에이티의 양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로 삼으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사업 분야를 점검하고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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