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민테크, 글로벌 표준 목표… 5월 코스닥 상장

한재영 기자 승인 2024.04.11 13:28 의견 0


전기화학 임피던스(Impedance)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대표이사 홍영진)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 교류 임피던스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요 사업 영역은 배터리 진단 시스템, 충방전 검사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걸쳐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화성공정 배터리 셀 진단시장, 전기차(EV) 및 ESS 사용 중 배터리 진단시장, 사용 후 배터리 진단시장 등에 폭넓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민테크는 배터리 진단 하드웨어 기기에 강력한 데이터 풀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더해 기술적 진단과 그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GS에너지, 포스코, 에코프로 등과 핵심 R&D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과도 협력해 배터리 검사 진단 표준화 작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민테크 홍영진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100%를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R&D, 품질, 제조 등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고,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는 등 배터리 검사 및 진단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전한 배터리 사용의 지표가 되는 글로벌 표준 배터리 진단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민테크의 총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이며, 희망공모밴드는 6500~85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195~255억원 사이로,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584~2071억원에 달한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이뤄진다. IPO(기업공개) 일정을 마친 민테크는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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