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일 기자
승인
2024.07.08 16:12
의견
0
지난 기사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의 조합장에 대한 기사 이후 이번에는 또 하나의 강남 재건축 조합인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장에 무려 58억원의 성과급의 지급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서초구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곳으로 오는 19일 임시주총을 열고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성과급 58억원을 지급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조합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근거로 “빠른 입주 실현, 5,8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이익에 따른 조합장의 공로로 사업이익의 1%를 조합장에게 지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사업이익이 5,800억원이라는 것도 작위적인 수치이며, 이익의 1%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조항도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조합장의 성과급 지급등의 안건은 조합해산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비해 아직 분양도 마무리가 되지 않은 시점에 성과급 지급 안건이 상정되는 것이 의례적이긴 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장의 리더쉽과 일처리가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최근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조합장의 상식을 넘어선 성과급 지급이 문제가 되면서 재건축 시장의 조합장이 신의 직장이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