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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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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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부동산 시장은 강남이 이끌고 다른 지역들이 따라갔다면 최근에는 강남 3구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나홀로 독주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KB 부동산의 실거래가를 확인해 본 결과 예전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던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의 아파트 값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강남, 서초, 송파등 강남권의 아파트값은 1%에서 최대 4%까지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양극화는 고금리의 여파로 소위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거기에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완판 행진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도 대한민국 대표 학원가인 학군 수요까지 자극하며 강남불패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재건축, 학군 수요는 강남과 여의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전 부동산 시장이 강남을 중심으로 점층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 최근에는 학군, 재건축등의 수요가 확실한 지역만 오른다는 점이다.
문제는 앞으로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어 이자부담이 심화되면 서울의 일부지역은 가격이 상승하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이 하락하는 부동산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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