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김승준 교수팀, 국제컴퓨터학회(ACM) IMWUT 상위 1% 논문상 수상

노광현 기자 승인 2024.10.22 11:08 의견 0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융합기술학제학부 김승준 교수 연구팀이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 연구소(CSAIL) 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교수팀과 공동으로 발표한 자율주행 차량의 의사결정에서 시각적 설명을 평가한 연구가 국제컴퓨터학회(ACM)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논문상인 ‘IMWUT(Interactive, Mobile, Wearable, and Ubiquitous Technologies) Distinguished Paper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승준 교수와 김광빈·황석현·성민우·여도현 연구원은 증강 현실과 머신러닝을 통합하여 도로에서 실제 차량이 다른 차량을 어떻게 인식하고 주의를 기울이는지 시뮬레이션하는 프레임워크를 구현했다.

자율주행 상황에서 라이다(LiDAR), 스테레오 비전, GPS(위치정보시스템), OBD(차량 자체 진단 장치), IMU(관성자이로센서), 탑승객 생체신호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독서 또는 휴대전화 사용 등 운전을 하지 않는 탑승객의 설명 요구 시점과 내용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 탑승객의 설명 요구에 관한 데이터세트를 구축했다.

논문상 시상을 결정한 학회 편집위원회는 시상식에서 “미래 자율주행 차량 연구에서 가상현실(VR) 기반 사용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적절하고 중요한 연구”라며 수상의 의의를 밝혔다.

김승준 교수는 “기존 연구들이 핸들, 페달 등 주행 작업의 정확한 생성에만 몰두해 온 것과 달리, 실제 상용 차량 내 서비스에 적용되어 탑승객 이해를 돕고 불안을 완화할 수 있도록 탑승객 요구와의 일치, 설명 제공 시점 등을 정확히 판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 프레임워크를 확장하여 설명 가능한 AI 방법과 실제 주행 시나리오에서 승객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안전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김승준 교수가 지도하고 김광빈·황석현·성민우·여도현 연구원이 MIT 다니엘라 러스 교수와 협업하여 수행한 이번 연구는 GIST-MIT 공동연구사업,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GIST AI대학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해당 논문상은 이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ACM UbiComp 2024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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