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앞둔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이사 유종만)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적용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신소재 평가 솔루션을 공급한다. 오가노이드는 손상된 조직에 이식했을 때 탁월한 재생능력을 가지며, 인체 모사도가 높아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신소재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로 활용도가 매우 크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대표 제품은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과 오가노이드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ODISEI)’다. 통상 오가노이드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기존 세포 배양 방법을 적용할 수 없어 상용화가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반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과 인체 적용 기술을 확립하고, △재생치료제 △효능평가 △정밀의료 동반진단 △건강기능식품 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오가노이드는 재생 치료와 신약 개발, 정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으로 의료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분야”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오가노이드 기술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활용해 미래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000원~2만1000원이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총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52억원 규모다. 유입되는 자금은 자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및 임상을 전개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