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와 생체신호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가 일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HLB글로벌, 일본 투자사 ACA와 전략적 협의체를 구성하고 일본 의료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협력은 한일 의료 데이터 연계와 개인 맞춤형 예방 중심 AI 의료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한다. 실증 사업은 올해 하반기 도쿄와 오사카 요양시설에서 시작되며, 2026년까지 일본 전역 및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 기반의 'AI 의료 에이전트'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의사결정 보조 및 기록 자동화를 수행한다. 음성 AI 에이전트는 의료진 발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구조화하여 병원 업무를 자동화하고, 환자 상태 데이터를 정형화하여 진료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수집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양사 기술 결합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예측형 AI 진료 시스템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셀바스AI 음성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의료진 업무 효율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기술이 일본 내 디지털 치료 인프라 핵심 기술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략적 협의체에서 HLB글로벌은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며, ACA는 일본 현지 실증 파트너 발굴과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