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및 퓨리오사AI와 협력하여 AI 칩용 가속기 PCB 양산을 준비한다.

이수페타시스는 그동안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에 고성능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PCB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AI 인프라 시장까지 입지를 확대한다.

리벨리온은 AI 추론 칩 ‘아톰’과 ‘아톰 맥스’로 국내 AI 칩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퓨리오사AI는 고성능 AI 가속기 ‘레니게이드’를 개발 중이다. 이들 칩은 고속 데이터 전송을 특징으로 하며, 이에 최적화된 고다층 PCB는 이수페타시스가 담당한다. 현재 기술 검증과 시제품 공급이 진행 중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또한 글로벌 AI 시장에서 축적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칩 기반 시스템과 서버의 상용화를 기술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AI 산업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제품 상용화 시, 자사 고부가가치 PCB 기술력이 국내외 AI 인프라 시장에서 동시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페타시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8,369억 원, 영업이익 1,019억 원, 당기순이익 740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에도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IT 기업과 국내 유망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