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는 특허청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김완기 특허청장과 만나 K-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의 수출 지원 및 지식재산권 보호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수출 주도 기업의 기술 및 브랜드 자산 보호를 위한 특허청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 강화를 요청했다.
클래시스는 에너지 기반 기기(EBD)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국내 의료기기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2022년 1,145건이던 클래시스의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는 올해 3월 기준 1,718건으로 50% 증가했다. 등록 건수 또한 같은 기간 781건에서 1,169건으로 크게 늘었다. 클래시스는 매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R&D 투자를 확대하며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는 대표 제품인 슈링크와 볼뉴머에 이어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 장비를 출시하며 주요 EBD 기술 영역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기술력으로 침습과 비침습 방식을 결합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장비 '쿼드세이(QUADESSY)'를 공식 출시했다. 클래시스는 유저 미팅 및 학회 참가를 통해 의료진 대상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핵심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클래시스의 수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68%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하며,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볼뉴머(해외명 에버레스, EVERESSE)는 작년 출시된 미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브라질에서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유럽 CE MDR 인증을 획득한 볼뉴머와 인증 예정인 울트라포머 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유럽 지역 영업 또한 확대하고 있다.
특허청은 클래시스와 같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K-뷰티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포함한 우리 기업의 수출 활동과 브랜드 신뢰도가 위협받지 않도록 지식재산 보호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클래시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K-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특허청 및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술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R&D와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