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코나아이의 선불카드 코나카드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8월 1일 정식 오픈했다.
코나카드는 전국 60여 개 지자체 지역화폐 사업에 활용되는 코나아이의 충전식 선불카드다. 기존 은행 계좌 연동 충전에 더해 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 결제 기능이 도입되며 이용자 편의성이 확대됐다.
휴대폰 결제는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충전 가능하며, 사용 금액은 익월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신용카드 없이 최대 100만 원까지 후불 결제가 가능해 청소년 및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결제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코나아이의 트레블제로카드에도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도입된다. 트레블제로카드는 국내외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선불카드로 환전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연동으로 국내에서만 가능했던 휴대폰 결제가 해외 결제 영역으로 확장됐다. 계좌나 신용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충전한 금액을 해외 현지에서 사용 가능해진 것이다.
KG모빌리언스는 코나아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불결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휴대폰 결제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코나아이의 결제 플랫폼 제공 사업 및 지역화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추가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결제 수단 다변화와 디지털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간편한 휴대폰 결제 도입으로 코나카드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코나아이와 함께 실용적인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