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52%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2분기 매출액이 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800억 원을 돌파했으며, 6개 분기 연속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매 분기 연속 최대를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0%를 넘어섰다.

2분기에는 장비와 소모품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비 매출액은 4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소모품 매출액은 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장비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대비 30% 성장하며 전체 매출 중 장비 매출 비중이 1분기 45%에서 2분기 55%로 늘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2분기는 장비 판매의 계절적 성수기"라며 "클래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의 꾸준한 고성장과 함께 볼뉴머의 시장 침투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최근 레이저 제품군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슈링크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1만 9,000대를 넘어섰다. 매년 500만 건 이상의 높은 시술 건수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볼뉴머도 높은 시장 만족도를 보이며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2,000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기술력으로 침습과 비침습 방식을 결합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장비 '쿼드세이(Qudessy)'를 공식 출시했다. 이로 인해 하반기 신제품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쿼드세이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시장에서 혁신 기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기반으로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태국, 일본, CIS, 호주 등 진출 국가에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에버레스(볼뉴머의 미국 판매명)를 통해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5월 CE MDR 승인을 기점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허가를 획득한 울트라포머 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 복합시술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클래시스는 앞으로도 제품 간 시너지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쿼드세이에 이어 레이저 장비를 재출시하고, 기존 콤비네이션 시술인 ‘볼링크(볼뉴머+슈링크)’ 외에도 클래시스 제품 간 콤비네이션 시술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최적화된 패키지 판매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