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아티스트컴퍼니(321820)가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세를 보인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 392억 9,298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억 5,262만 원, 당기순이익은 22억 3,763만 원을 기록했다. 소속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따른 연예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단일 매출은 135억 2,016만 원, 영업이익은 5억 4,039만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3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tvN '얄미운 사랑', 디즈니+ '조각도시', tvN '첫, 사랑을 위하여', ENA '아이쇼핑' 등 주요 작품에서 소속 배우들이 활발히 활동한 데 따른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이후 조직 체계를 재정비하면서 사업부 간 협업 구조가 일원화되며 운영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며 “매니지먼트·콘텐츠·커머스·플랫폼 등 주요 사업부의 역할과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프로젝트 기반의 관리 체계를 강화한 결과, 비용 통제력이 높아지고 3분기 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연말 및 내년 공개 예정인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기반으로 제작 파이프라인 고도화와 기획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다수의 신작은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내년 제작을 목표로 한 대형 텐트폴 작품들도 개발·제작 단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콘텐츠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아티스트컴퍼니의 제작 IP를 기반으로 한 IP 커머스 사업도 본격적인 확장 준비 단계에 있다. 회사는 콘텐츠·아티스트·브랜드 협업을 중심으로 상품 기획과 IP 라이선싱 모델을 확대해, 제작 사업과 연계된 다각적 수익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과 IP 커머스 기반이 확립되며 안정적인 성장 구도가 구축되고 있다”며 “연말 공개될 콘텐츠 라인업과 내년 대형 프로젝트 준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