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가 5월 중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9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300조 원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양대 글로벌 사업자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2018년 7월 업계 최초로 앱마켓 수수료를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까지 허용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장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1조원 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창사 6년만에 매출액 2천억을 돌파, 2020년 대비 38%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원스토어의 사업은 게임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오는 6월에는 '디아블로 이모탈' 이 원스토어에 입점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되고 있다.
원스토어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스토리 콘텐츠' 부문에서는 제작부터 유통, 원 소스 멀티 유즈까지 스토리 콘텐츠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원스토리' 앱의 설치자 숫자가 2021년 말 기준 150만명을 넘어서 국내 서비스 중 3위로 올라서있다. 이어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지분투자 및 예스24와 '스튜디오예스원' 설립 등 행보를 통해 2,000여편의 스토리 IP를 확보, 올해부터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한 원스토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는데 텐센트와 함께 선보인 크로스 게임 플랫폼인 '원게임루프' 는 서비스 개시 7개월 만에 17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오늘의 원스토어가 국내 7조 원의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앱마켓 사업자라면, 내일의 원스토어는 2025년 전세계 약 300조 원의 시장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스토어는 IPO를 통해 66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수요예측은 5월 9일~10일 실시하며, 일반인 청약은 12일~13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