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미술품 컬렉터와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 상반기 출시 예정

STO의 전면 허용…아트폼스의 NFT 및 미술품 조각투자 등 관련 사업 빠르게 확대될 전망

한재영 기자 승인 2023.02.03 11:30 의견 0


금융당국의 STO 전면 허용, 조각투자 시행, 미술품 물납제 허용 등 국내 미술시장의 변화에 맞춘 케이옥션의 사업 다각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대표이사 도현순)은 아트테크 자회사 (주)아트폼스(구. 아르떼크립토)를 통해 미술품 컬렉터와 투자자를 위한 ‘아트 애그리게이터(ART Aggregator)’ 서비스 <Artforms>를 2023년 상반기 중 런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아트 애그리게이터 서비스는 미술품 1차 시장, 2차 시장, NFT, 조각증권 및 증권형토큰발행(STO) 시장에서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분산된 정보를 한곳으로 모아주는 서비스에서 시작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술 관련 상품들의 가치와 평가에 대한 다양한 정보나 보증을 제공해 미술시장의 투명한 성장과 가치 향상을 지향한다.

아트폼스는 미술품의 유통과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서비스명을 ‘Artforms(예술의 형태)’로 정하고 미술품 조각투자와 STO, 그리고 2023년부터 시작될 미술품의 물납제(미술품으로 세금 납부)에 발맞추어 가장 공정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케이옥션이 보유한 독보적인 미술품 종합물류 및 정보체계인 K-Office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한다.

앞서 아트폼스는 NFT 플랫폼 '도시(DOSI)'를 운영하는 라인 넥스트(LINE NEXT) 및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트투게어(Art Together)'를 운영하는 투게더아트(Together Art)와 업무협약 및 전략적 투자를 체결한 바 있다. 증권형 토큰을 활용하면 미술품 자산에 대한 ‘조각투자’ 또는 ‘쪼개기 투자’가 가능하고 자산 유동화 증대 및 투자자 자금 부담 경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트폼스의 NFT 및 미술품 조각투자 등 관련 사업이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아트폼스는 이미 미술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과 작가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케이옥션의 또 다른 자회사인 아르떼케이(Arte 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문적인 미술시장 종합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옥션 도현순 대표이사는 "국내 미술시장은 미술품 물납제 시행, 조각증권, STO 허용 등으로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다양한 미술품 투자 수단이 생겨나면서 미술품의 정보들은 파편화 되어 정보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아트 애그리게이터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신뢰성 있는 정보를 보다 손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기회가 온 만큼 아트폼스의 신규사업을 더욱 빠르게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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