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배터리 화재 소화 시스템 개발...주요 로봇 제품에 우선 적용

남승훈 기자 승인 2023.02.27 14:07 의견 0


국내 대표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배터리 화재 소화 시스템을 개발, 주요 로봇 제품에 우선 적용한다.

배터리 및 전력기기 화재 발생 시 뛰어난 냉각 효과와 침투력의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약제를 적용한 해당 시스템은 배터리가 장착되는 로봇, 전기차, 전기차 충전소에 적용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비전도 소화가 필요한 생산 및 운송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다. 뉴로메카는 자사의 자율이동로봇 ‘모비(Moby)’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계속해서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로봇을 출시,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외부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씨텍 주식회사가 개발한 소화약제가 적용되어 △전기차 화재 A, C급 적응성 우수 △전기 및 제어장치의 화재 시 뛰어난 절연 성능으로 피해 최소화 △액체형으로 냉각 효과 우수하며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 없음 △부식 방지 성능 확보로 접속부 및 금속장치 피해 없음 △동결점 -20℃로 겨울철 성능 저하 없음 △배터리 화재 시 전자의 이동을 방해하여 화재확산 방지가능 △고전압 배터리 화재 시 소화활동에 의한 감전위험 없음 △전기차 및 전기충전 등의 초기진압과 화재 확산 방지 가능 △물보다 침투력이 우수하여 빠른 소화 효과 와 같은 특징을 갖는다.

한편 뉴로메카는 오늘 27일 씨텍과 리튬이온 배터리화재용 A, C급 수계소화기 단독 판권 계약을 체결하였다. 전기차 등록 증가와 전기차 화재 사고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