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알앤엠,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주관사 한국투자

한재영 기자 승인 2024.05.02 08:48 의견 0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160190, 대표이사 김재학)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로봇이 움직이는 동작과 작업 수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하이젠알앤엠은 이러한 액추에이터 기술 노하우를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하여 현재까지 약 60년 동안 축적한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이다. 사업초기에 석유화학, 공작기계 등 산업용 모터를 설계 및 제작하면서 쌓은 모터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또한, 액추에이터 구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개발하는 등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확보한 기업이기도 하다.

하이젠알앤엠은 각 부품에 전문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로봇 부품사들과 달리 협동로봇, 물류로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수많은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액추에이터 엔지니어링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술로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은 각 부품들이 연계되어 구동하는 액추에이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각 부품과 전체적인 구동 시스템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기술이다. 하이젠알앤엠은 매우 정밀한 컨트롤이 필요한 우주발사체 연료분사 펌프용 액추에이터 개발에 성공해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에게 공급하기도 했다.

오랜 업력과 기술 노하우 덕분에 하이젠알앤엠은 국내 대표 로봇 메이커사들과 기술개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 수행하는 등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과 국내 대표 로봇 메이커사에게 구동모터 및 액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공급 중인 구동모터 및 액추에이터는 협동로봇, 물류로봇에 적용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하이젠알앤엠은 올해부터 ▲로봇용 구동모터 및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CAPA 확보 ▲ EV, 건설기계,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젠알앤엠 김재학 대표이사는 “하이젠알앤엠은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약 60년 동안 오랜 업력과 기술 노하우를 가지고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젠알앤엠은 이번 상장을 위해 3,400,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500원~5,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53억 원~187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6월 7일~13일 5일간 진행하고 6월 18일~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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