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 50조 달러 규모 시장의 중공업 자동화 분야 로봇기술 개발 교두보 확보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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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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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199430, 대표이사 김명한)은 조선, 국방, 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에 사용할 로봇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이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500kg급 대형 고중량 부품의 조작 및 조립을 위한 다중 협업 기반 이동형 매니퓰레이터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국책 과제로, 2028년 3월 과제 기간까지 총 76억 원 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이번 과제에 케이엔알시스템,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성균관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총 6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과제 주관은 케이엔알시스템이 맡았고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과제에서 개발한 로봇 시스템을 직접 도입할 수요처로 참여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과제를 통해 사람의 힘으로 조작이나 이송이 불가능한 500kg 이하 고중량물의 이적재, 조립, 해체 등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이동형 매니퓰레이터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여 과제에 참여한 수요처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로봇은 AI와 함께 중공업 등 제조업 분야에서 근로자 안전성과 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2024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향후 AI 물결은 50조 달러(6경9,350조 원) 규모의 중공업 생산 자동화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향후 로봇이 중공업 등 제조 분야에서 AI와 함께 사용되는 만큼 과제를 통해 유압로봇 시스템 기술 확보 및 다양한 라인업의 확대와 신규 수요처에 적극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제조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해당 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거래처로 향후 고중량물을 다루는 로봇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압로봇 시스템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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