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CI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282880, 대표이사 이재환, 정갑용)가 14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2024년 실적을 발표했다. 코윈테크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444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의 여파로 고객사 투자 감소 및 발주가 지연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배터리 고객이 다수인 종속회사 사업부문의 일부 프로젝트 지연으로 원가 및 대손 관련 일시적 비용이 발생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에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LFP 양극재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투자 및 인력 확충으로 인한 비용 발생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시장 상황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전고체 전지, 원통형 46파이, 바나듐 전지 등 차세대 전지 분야 수주 확보에 주력해 신규 고객사를 늘려가는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들의 공정 자동화 혁신과 원가 절감에 대응해 현재 신규 데모장비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며, 자동화 장비 뿐만 아니라 공정장비 사업부문 수주를 확보하면서 사업영역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올해는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윈테크는 올해 1월 초부터 자율주행 이송로봇(AMR) 첫 양산 공급계약 체결을 비롯해 6백억원 대의 원통형 46파이 전체 공정 자동화를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 모멘텀을 키워 나가고 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 기업과도 AMR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향후 비주얼 슬램(Visual SLAM) 타입 개발 등을 통해 AMR 기술 고도화 및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빠르게 시장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