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차량 제조 전문 기업 오텍(대표이사 강성희, 067170)이 금번 유상증자와 관련하여 회사의 입장과 추진 배경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14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번 입장문에서 오텍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K사로부터 PBV1(Purpose Built Vehicle) 특장 제작사로 선정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확보했지만, PBV의 특성상 초기 생산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등에 많은 투자가 요구되어 이를 위한 재무적 기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텍은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인 씨알케이㈜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경우, 모회사인 오텍을 포함한 전체 그룹의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텍 이사회는 “장기간에 걸쳐 자금조달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유상증자 외에도 금융기관 차입, 회사채 발행, 보유자산 매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했지만 유상증자가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며,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가 배정물량 100% 참여를 결정,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도 주요하며, 이는 시장의 신뢰 회복과 동시에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회사의 진정성과 전략적 선택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로 PBV 사업 및 인버터 냉동기 사업 등 주요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결단은 단기적인 어려움을 넘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 다지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오텍 대표이사 강성희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텍은 단순히 현재를 위한 기업이 아니라, 미래 산업 구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책임 있는 경영의 일환으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전략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주주 여러분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5년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의 전환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