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는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관 부처 및 기관,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비상 점검 회의를 개최하며 사태의 전개 양상과 국내 석유·가스 수급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정부는 현재까지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어떠한 차질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 또한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국내 에너지 비축량 점검 및 산업계와의 긴밀한 비상 계획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도출된 결과이다.

그러나 정부는 중동 지역에 대한 높은 에너지 의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 및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한석유협회 등 주요 기관 및 업계 대표들은 중동 정세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하였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중동 지역이 한국 에너지 안보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산업계, 유관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즉각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