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의 '행성 탐사용 로버 구동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1단계 2차년도 연구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우주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로봇 구동 부품 및 감속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네오오토는 1세부 과제인 '행성 지표 탐사용 로버 구동용 모터, 드라이버 및 감속기 개발'에 핵심 기업으로 참여한다. 1세부 과제는 총 54개월(2024년 7월~2028년 12월) 동안 진행되며, 1단계 30개월은 지구 환경에서, 2단계 24개월은 우주 환경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네오오토는 로버 액추에이터의 모터·드라이버·감속기에 적용되는 정밀 부품 설계 및 시제품 제작, 극한 환경 대응 시험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현재 1단계의 2차년도 연구에 돌입한 상태이다.

네오오토가 개발 중인 액추에이터용 감속기는 자체 설계, 제작, 시험을 거쳐 개발한다. 이 감속기는 향후 행성 탐사용 로버의 구동, 조향, 현가(서스펜션), 작업부 등 핵심 기능 전반에 적용되어 우주 탐사 임무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네오오토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우주 탐사 분야의 혹독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감속기 핵심 부품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로봇을 비롯한 무인이동체, 방산 등 다양한 환경의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오토는 지난 6월 19일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NH2(넥쏘 2세대 모델) 및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모델에 적용되는 핵심 감속기 부품을 신규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