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이 첨단 자동화 및 피지컬 AI 분야 기술력을 국제 학회에서 선보였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개최된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국제학회에서 자사의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번 학회는 IFAC가 주관하는 컴퓨터, 인공지능, 통신 분야 세 개의 학회가 최초로 동시 개최된 행사다.

이번 발표는 조동일 알에스오토메이션 CSO(Chief Scientific Officer)가 맡았다. 조동일 CSO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제어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2023년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회장으로 선출되어 2026년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번 학회에서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의 이론적 기반과 안정성, 성능 검증 결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17년부터 '월드 클래스 300' 국책과제를 통해 서울대학교 조동일 교수 연구팀과 함께 AI 기술을 로봇 모션 및 스마트팩토리 튜닝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5년간 약 90억 원을 투자하여 세계 최초로 AI 기술 기반의 비선형(Non Linear)/AI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진동 감지, 부하 측정, 최적 제어 등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개발 완료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이 기술을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 형태로 확대해 글로벌 로봇 모션 제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핵심 기술 2건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해외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슈나이더일렉트릭 등과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조동일 CSO는 "스마트튜닝 기술은 인간의 지능을 담은 서보 시스템과 같다"고 언급하며, "향후 실시간 학습을 통한 인공지능 튜닝 컨트롤 플랫폼으로 발전하여 산업 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AI의 발전이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국제학회 발표를 계기로 스마트튜닝 및 인공지능 기반 제어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