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세미(대표이사 신동수)가 Arm Total Design 생태계에 공식 합류했다. 이 소식은 지난 15일 미국 산호세 'OCP(Open Compute Project)' 행사에서 Arm 수석 부사장 모하메드 아와드의 소개를 통해 알려졌다.

Arm Total Design은 Arm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기반의 맞춤형 SoC 개발을 가속하고 간소화하도록 마련된 업계 선도 기업들의 협력 통합 생태계이다. 인프라 컴퓨팅용 반도체의 설계부터 양산까지 개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삼성, TSMC, 인텔 등의 파운드리 기업과 케이던스, 시멘스, 시놉시스 등 주요 EDA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코아시아세미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rm 토탈 디자인 기반 시스템온칩(SoC) 설계와 칩렛 기반 패키지 공급까지, 네오버스 CSS 기반 칩렛 생태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 및 글로벌 IP·EDA 벤더, OSAT 등과의 협력으로 축적한 자사의 제품 설계 기술력과 칩렛 설계 서비스 역량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아시아세미는 Arm의 공인 디자인 파트너(AADP)로서 이미 Arm IP 기반 SoC 설계 품질과 전문성이 검증되어 있다. 이번 Arm Total Design 파트너십을 통해 Arm이 주도하는 네오버스 기반 데이터센터, AI,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 생태계에서 전략적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Arm의 에디 라미레즈 인프라 사업부 부사장은 "AI와 클라우드 워크로드가 확장됨에 따라 업계는 신속하게 개발, 배포할 수 있는 특화된 실리콘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코아시아세미는 Arm Total Design 생태계 합류로 입증된 전문 지식을 Neoverse CSS 기반 솔루션 가속화에 초점을 둔 광범위한 생태계에 제공해 파트너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아시아세미 신동수 대표이사(겸 코아시아그룹 반도체부문장)는 "Arm Total Design 생태계 진입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향 AI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들에게 Arm 네오버스 CSS 기반 플랫폼을 번들로 공급할 계획이다"라며 "고객들의 개발비 부담을 낮추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고객들과 윈윈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코아시아세미는 미국, 한국,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다수의 데이터센터용 AI 주문형 반도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고객들에게도 Arm 네오버스 기반 CPU를 개발·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