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사이클링, 아웃도어 어드벤처용 무선 통신 솔루션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 이하 ‘세나’)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97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 56,800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158곳이 참여했으며, 이 중 97.1%가 밴드 상단(56,8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로써 총 공모금액은 약 318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168억 원 규모다.
세나는 오는 11월 4일(화)부터 5일(수)까지 청약을 진행하고 11월 14일(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1998년 설립된 세나는 전 세계 모터사이클용 팀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이다. 120년 전통의 독일 모터사이클 전문지 모토라드(MOTORRAD)로부터 7년 연속 통신 시스템 분야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세나가 전 세계 라이더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핵심 비결은 바로 독자적인 메시 인터콤(Mesh IntercomTM) 기술에 있다. 이 기술은 최대 8km의 통신 거리에서 다대다 연결을 지원하며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을 보장한다. 특히, 이 기술은 타사 제품과 호환되지 않는 강력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여 강력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창출한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75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 당기순이익 19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2.9%, 당기순이익률 11.3%를 달성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0.8%,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28.2%, 30.8%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모터사이클 팀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검증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사이클링, 스노우·해양 스포츠, 산업현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특히 사이클링 시장에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