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다임바이오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인증 기업부설연구소인 수원연구소를 광교에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원연구소 설립은 기존 판교 연구소에 이은 추가 연구 거점 확보다. 회사는 두 연구 거점을 통해 연구 환경을 분산 및 보완하며 연구 수행 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는 수원연구소가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적 장점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강화된 연구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임바이오는 치매와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CNS) 질환 대상 비임상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어 2년간 관련 연구 지원을 확보했다.
올해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13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다임바이오는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연계 가능한 역량을 입증했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세대 PARP-1 선택적 저해 항암제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내년 8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1세대 저해제의 한계인 혈액 독성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